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핸드크림 Bonito

#1. 학교 책상위에 두고 쓰던 핸드크림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다. 

3년 전 정도부터 손을 씻은 뒤 핸드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뭔가 손이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는데, 요즘은 바짝바짝 마르는 느낌.. 얼굴보다도 손이 나이 먹음을 먼저 아는 것 같다.딴 얘기지만 그렇게 튼튼하던 손톱도 3년 정도 전부터 점점 얇아지더니 요즘은 1주일에 한 번씩 찢겨져 나감, 흑.. 

여튼 지금 쓰고 있는 핸드크림은 작년 페이스샵에서 홀리데이에디션으로 나온 착한 손 크림. 
3개들이 세트로 판매했었는데, 품절되어 인터넷 구매를 실패. 오빠에게 말했더니 홍대에서 구입, 깜짝 선물을 해줬다. 
그 중 1개는 내가 쓰고, 나머지 2개는 엄마랑 동생한테 하나씩 줬다는 이야기. 

일러스트가 깜찍하고, 사이즈도 깜찍하다. 30ml
쉽게 지겨워하고, 여러 제품을 써보고 싶고, 또 가지고 다니기도 편해야 되므로 사이즈가 작은 것은 아주 맘에 든다. 
향도 그럭저럭 괜찮음. 묵직한 향, 지나치게 달콤한 향은 머리가 아파서 싫어하는데 오로지 패키지 디자인만 보고 고른 것 치고는 가볍고 무난한 향이라 성공적 구매였던 듯. 
보습력은 사실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, 미끌거리는 건 별로고, 자주 덧바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개의치 않음. 

요약하면, 패키지가 예쁘고 향이 내 취향이며, 사이즈가 너무 크지 않고, 미끌거리지 않는, 사용해보지 않은 핸드크림을 구입할 예정. 
아아아 그리고 봄맞이 지름신이 찾아왔기 때문에 가격이 착하면 더 좋고 ㅎㅎ
난 뭘 사서 가졌을 때보다 사기로 결정했을 때가 더 좋더라 신도 나고. 막상 사서 가지고 나면 별 감흥이 없어짐.. ㅋㅋ

#1-1. 기억에 남는 핸드크림 몇 개
요즘 유행인 것 같은 크립트린 앤 애블린 핸드크림은 유행하기 한찬 점인 2년 전에 로즈워터와 백합향?(햐얀 패키지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남) 사서 잘 썼음. 향이 맘에 들고 패키지도 예쁘지만 가격이 셈

착한 손 크림 직전에 사용했던 허바신 우타카밀 핸드크림. 생각해보니 이것도 오빠가 사줌. 보습력이 괜찮았던 기억. 발랐을 때는 그리 미끌거리지 않고, 사용감이 괜찮은데 손 씻을 때 미끌거려서.. 좀.. 그치만 역시 튜브를 잘라서 튜브 안 구석구석까지 잘 씀 


#1-2. 따뜻, 세심, 배려가 넘치는 오빠는 가끔 소소한 선물을 한다. 커피, 레몬티, 초콜렛, 핸드크림 등등. 
기대만큼 반응을 보여주지 않고, 어쩔 땐 틱틱대기까지하는 나 때문에 서운해할 때도 있는데, 나로서는 기쁘고 매우 매우 고마운데 성격상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익숙하지가 않고 또 어떤 때는 전혀 기대를 안하니까 오히려 엄청 기쁘지는 않달까.. 그래도 깜짝 선물을 계속 해줬으면 하는 이런 이중적이고 못된 나 ㅋㅋ 뭔가 더 잘해주고 반응을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여자가 되고 싶긴 한데 잘 안됨. 요즘 고민거리 중 하나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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